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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 아기 키우는 엄마입니다
임신해서 매운거 말곤 입에 못대서 그랬나.. 태어난 그 순간에도 태열에도 시뻘건 애 피부때문에 맘 졸인지도 27개월이네요.
병원가서 여쭤보면 보습해주고 심하면 스테로이드 발라라는 처방 뿐이였습니다. 아토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잘 살펴보라고 하셨구요
간호사인 저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너무 직접 봐왔기에 아무리 약하다고 해도 장기간 바를 수 없는 연고에는 손이 안가더라구요
다행히(?) 여름엔 좀 덜했고 가을 겨울엔 정말 전쟁이였어요
워시도 자극이될까봐 입욕제도 골라골라 사용하고
심할 땐 피부에 바르는 것만 5가지더라구요. 스프레이 로션 크림 밤 오일까지요
그렇게 깨끗해진 적 없는 피부 현상 유지로 만족하던 중 피곤해서 가습기 물을 못채워넣고 잔 다음날 피부가 벌겋게 일어나고 동전습진이 다 퍼져서 애는 가렵다고 옷 다 뜯고...
진짜 멘붕이였어요

인스타 광고로 몇번 봐왔는데 세일하면 사야지 로션 이미 너무 여러가지 많으니까.. 했는데 그 날은 눈이 돌아서 좋다는거 한 서너개 샀네요
결론적으론 코코크림 덕에 깨끗해졌어요
27개월만에 첨이예요

물론 유명하단 스프레이도 뿌리고 로션도 다 바르고 오일도 쳐발챠발 했어요 ㅋㅋㅋㅋㅋ
그러다 낫길래 뭐가 맞는지 보려고 하나씩 줄여봤는데 코코크림이네요.....

동전습진으로 고생하는 신생아 아기 둔 친구집 가서 울 애기 다리 보여주니까 바로 구매각이래요 ㅋㅋㅋㅋ

맞는거 찾아서 너무 감사하고... 눈물날 것 같아요 ㅠ저 절대 배신 안하고 계속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