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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이 너무 심해서 원래 후기같은 것 잘 안 쓰는데 딸한테 쓰고 효과를 톡톡히 봐서 남깁니다 ㅎㅎ
얼굴부터 조금씩 빨갛게 올라오더니 온몸으로 울긋불긋 습진이 퍼지더라구요. 병원에 가보니 아토피끼가 보인다며 처방해 주는건 역시나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바르면 당장 효과는 좋지만 연약한 아기피부 더 약해지고 얇아질까 걱정되서 못 발라주겠더라구요.
그러고서 차선책으로 제로*드를 발라줬었는데 그것도 그닥이었어요. 그러다 sns 광고가 뜨고 드라마틱한 효과가 보이는 후기들에 몇날며칠을 고민하다 '에라 모르겠다- 속는 셈 치고 한 번 사보자!'하고 구매하게 됐어요.
사용하기 시작하고 3일정도는 별 차도가 없길래 이번에도 꽝이구나 싶었지만 꾹 참고 크림 한통만 다 써보자 하고 사용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게 좋아지더라구요. 아직도 100프로 꿀피부가 되진 않았지만 그전에 사용하던 제품들과는 달리 보습력도 좋고 촉촉해지는게 눈에 띄니 매우 만족스러워요 ㅎㅎ
피부에 흡수가 덜 된 상태에서 옷을 입히게되면 착색되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애벌빨래 하고 세탁하면 되니 그정도 수고로움 정도야 아기 피부만 좋아진다면 기꺼이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