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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ST가 피부와 화장품을 주제로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생각저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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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습에 대한 생각
작성자 GNST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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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07-19 1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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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8

흔히들 화장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보습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피부과에서 아토피, 습진, 건선, 기저귀 발진을 포함한 많은 피부 문제에 있어서 보습을 잘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합니다.

이는 어른과 아이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그렇습니다.

그만큼 피부에 있어서 보습이 중요하다는 의미겠지요.

오늘은 피부보습에 대한 제 생각을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작용기전 관점에서 보습을 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1. 수분을 공급하는 방법
  2. 공급한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피부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는 방법
  3. 피부 자체에서 수분을 보충하는 천연보습인자를 활성화하는 방법




성분적 관점에서 보면,
  1.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화장품에서 쓰는 원료들이 대표적으로 부틸렌글라이콜, 글리세린, 히알루론산(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등) 등이 있고,
  2. 공급한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피부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는 성분이 오일류입니다. 세라마이드라던지 각종 오일류가 여기에 속합니다.
  3. 피부 자체에서 수분을 보충하는 천연보습인자를 활성화하는 방법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원료가 감마PGA, 하이드롤라이즈드글라이코사미노글리칸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장기적으로 가장 좋은 것은 3. 피부 자체에서 수분을 보충하는 천연보습인자를 활성화하는 방법입니다.
피부 본연의 수분보충량을 늘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3번의 방법을 택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1)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수분이 보충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2) 감마PGA 같은 화장품 성분들이 굉장히 비싸기 때문입니다.
즉, 실제로는 중장기적으로 좋은 화장품인데도 불구하고 비싸기만 하고,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런 화장품이 별로라고 생각하고, 그러니까 화장품 회사들도 만들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2. 피부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는 방법입니다.
즉각적으로 효과적인 것 같아 보이니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런 작용 기전의 제품을 선택할 때는 단순한 느낌보다는 성분을 봐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P사의 제품을 보습의 끝판이라고 보지만, 저는 제조 관점에서 봤을 때 별로 좋은 화장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가장 많이 팔린다는 제품을 살펴보았습니다.
전성분을 보면 정제수 다음이 카프릴릭/카프릭트라이글리세라이드인데요, 이 성분이 바로 오일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끈적임이 강하고, 피부에 오래 남아 있으니 사람들이 보습력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 성분은 오일 중에서도 중간급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희가 쓰는 오일 성분인 옥틸도데실미리스테이트의 절반 가격도 안할거에요.

화장품 전성분에서 1% 이상 들어가는 성분까지는 차례대로 써야하는 것은 알고 계시겠지요? (언젠가 한 번은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본 제품의 전성분은 정제수 다음이 카프릴릭/카프릭트라이글리세라이드고, 그 다음은 수분을 끌어당기는 글리세린이고, 그 다음은 펜틸렌글라이콜이라는 방부제 성분이네요.
결과적으로 보면, 아주 싸고 보습에 좋다는 "고급 원료"들이 들어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제형이 주는 느낌 때문에 보습력이 아주 좋게 느껴지는 제품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예민한 피부에 바를 제품을 고를 때는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들 제품 중에서는 이런 화장품들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이런 화장품들의 성분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제로, 요즘 저렇게 피부 위에 기름막을 발라주는 제품들이 확실히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보습을 조금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으면 하는 바람 때문인데
저런 제품은 단기적으로 수분 증발은 막아주지만 중장기적인 대안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성분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시각을 달리하면 제품도 달리 보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 눈속임에 현혹되지 않고 좋은 화장품을 고를 수 있으려면 보는 눈을 키워보면 좋겠습니다.
사전적 의미에서 화장품이라는 것은 치료 목적이 아니라 미용 목적이지만, 우리가 화장품을 선택할 때는 어느 정도 피부 개선 효과를 바라면서 선택하니까요.

나와 잘 맞으면서 실제 효과까지 좋은 제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G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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